쎄고를 만든 사람

세탁은 어쩌면 쉬워 보이는 일입니다.

빨고 말리고 개면 됩니다. 그런데 하루 이천 장을 매일 같은 시간에 같은 품질로 내보내는 일은 다릅니다.

588곳

지도에 올라간 전국 산업용 세탁공장

3장

한 번에 나란히 놓는 견적

0원

등록비도 중개 수수료도

“위치가 어디세요?”

전화를 걸면 첫 질문이 이것입니다. 수십 년째 그렇습니다.

새벽에 기계가 서면 그날 호텔 객실이 비고, 시트 한 장이 없어지면 몇 달 신뢰가 흔들립니다. 이 업계에 오래 계신 분들은 다 아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그 공장을 찾는 일은 아직도 전화로 시작합니다.

전화를 걸면 첫 질문이 "어디세요?"입니다. 수십 년째 그렇습니다. 거리를 모르면 견적이 안 나오고, 견적이 안 나오면 비교가 안 됩니다.

결국 아는 사람 소개나 명함 한 장으로 공장을 정합니다. 그 공장이 어떤 곳인지는 거래를 시작하고 나서야 알게 됩니다.

양쪽 다 상대를 모르는 채로 시작합니다.

맡기는 쪽

겪어보고 압니다

세탁물이 제대로 나올까. 없어지면 어떻게 되나. 배송 시간은 지켜질까. 물어볼 데가 없습니다.

공장

몇 달 뒤에 압니다

이 거래처가 결제를 제때 할까. 물량을 넣고 나서야 알게 됩니다.

이건 어느 한쪽이 나빠서 생기는 문제가 아닙니다. 서로를 미리 알 방법이 없어서 생기는 문제입니다.

쎄고는 그 정보를 열어두려고 만들었습니다.

저는 그 양쪽을 다 겪었습니다.

IT에서 15년을 보냈습니다. 통신 서비스의 테스트 플랫폼과 품질 관리가 제 일이었습니다.

2015년 3월부터 세탁업을 했습니다. 미용실 수건부터 시작했습니다.

받는 물량이 이렇게 늘었습니다수건 두 장에서 아홉 겹까지
미용실
수건
헬스클럽
사우나
찜질방
호텔·모텔
연수원
2015년지금
미용실
수건
헬스클럽
사우나
찜질방
호텔·모텔
연수원
2015년지금

2015년 3월부터 지금까지, 파주에서.

작은 물량을 받을 때와 호텔 린넨을 받을 때는 설비도 사람도 다릅니다. 그 차이를 하나씩 겪으며 왔기 때문에, 어느 공장이 어떤 물량을 받을 수 있는지 압니다. 쎄고가 업종을 나눠 보여주는 것은 그래서입니다.

가장 답답했던 것은 종이였습니다.

거래명세서를 손으로 씁니다. 그 종이가 세탁물 사이에 끼여 갑니다. 린넨을 풀다 보면 꾸깃꾸깃해진 종이가 나오고, 담당자는 그걸 펴서 수량을 확인해야 합니다.

그러다 한 장이 없어지면 그달 정산이 흔들립니다. 공장은 "보냈다"고 하고 거래처는 "못 받았다"고 합니다. 서로 나쁜 뜻이 없어도 그렇게 됩니다.

월말이 되면 그 종이를 모아 정산합니다. 몇 시간이 걸리고, 틀리면 다시 셉니다.

그래서 직접 만들었습니다. 지금 그 프로그램으로 제 공장을 운영합니다.

쎄고는 그다음에 만든 것입니다

지도에서 거리를 먼저 보고, 견적을 나란히 놓고 비교합니다.

거래가 끝나면 양쪽이 서로를 평가합니다. 공장은 품질과 배송으로, 거래처는 결제로. 그 기록이 쌓이면 다음 사람은 겪어보지 않고도 알 수 있습니다.

쎄고는 무료입니다.

견적을 제출하는 데 수수료를 받지 않고, 거래가 성사돼도 중개 수수료를 받지 않습니다.

맡기는 쪽

우리 업소로 오는 공장을 지도에서 봅니다.

업종과 지역을 고르면 우리 업소로 배송 오는 공장이 지도와 목록에 나옵니다. 세 곳 이상 골라 한 번에 견적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공장 찾기

회원가입 없이 요청하실 수 있습니다.

공장

이미 지도 위에 계십니다.

인허가 자료로 전국 공장이 올라가 있습니다. 등록하시면 상호가 보이고, 견적 요청이 오면 바로 알려드립니다.

공장 등록

등록비도 수수료도 없습니다.

LaundryOps

세탁공장 운영 프로그램

종이 거래명세서와 월말 정산을 대신합니다. 배송 기록, 명세서, 정산을 한 곳에서 관리하고, 거래처는 자기 물량을 화면에서 확인합니다. 제 공장에서 쓰려고 만들었고 지금도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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